[애견신문=한정아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보호대상 해양생물 25종과 유해해양생물 2종을 추가 지정했다.
해수부는 지난 29일 보호대상 해양생물은 52종에서 77종, 유해해양생물은 13종에서 15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신규 지정된 보호대상 해양생물에는 '웃는 고래'로 알려진 상괭이, 고래상어·홍살귀상어·점해마 등 어류 3종, 미립이분지돌산호, 흰발농게, 흰이빨참갯지렁이 등 무척추동물 7종, 연안성조류(shorebird), 해양성조류(seabird) 등 바닷새 14종이 선정됐다.
보호대상 해양생물은 상업·레저 목적의 포획과 유통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유해해양생물로는 갯줄풀과 영국갯끈풀이 새로 지정됐다. 외래 침입종인 갯줄풀과 영국갯끈풀은 확산속도가 빨라 자생 식물의 서식지역을 축소하고 갯벌생태계를 훼손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연안 개발, 기후 변화, 외래종 침입 등으로 종 다양성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해양생물 종 다양성을 회복하고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하여 보호대상 해양생물과 유해해양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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