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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버려진 자리에서 주인을 기다리던 강아지…그 자리서 숨져

김진아 2016-09-27 00:00:00

[사건] 버려진 자리에서 주인을 기다리던 강아지…그 자리서 숨져
사진=페이스북

[애견신문=지미옥 기자] 자신을 버리고 간 주인을 기다리며 같은 자리를 떠나지 않아 유명해졌던 강아지가 결국 도로 위에서 숨졌다.

보도 매체 방콕 포스트는 지난 25일(현지시각) 1년 전 태국 수쿰빗 도로에 버려진 개 룽(Loung)이 주인에게 버려진 자리에서 끝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어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강아지 룽은 달리던 차에서 떨어져 도로에 버려졌다. 이를 발견한 주민들은 룽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려 했으나 룽은 자신이 버려진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룽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주민들은 매일 룽에게 찾아가 음식을 주며 돌봐줬다. 롱의 이야기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며 유명세를 탔고 몇몇 사람들이 롱을 입양하려 했지만, 그때마다 롱은 도망을 쳤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최근 룽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끝내 주인을 만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룽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태국의 한 동물 애호 단체는 룽의 장례식을 치뤄주기로 결정했다.

한편 롱의 목숨을 앗아간 운전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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