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20일간 하수구 갇힌 시추 뽀야…한 달전 미용의 흔적

김진아 2016-09-26 00:00:00

[애견신문=한정아 기자] 20일동안 하수구에 갇혀 산 시추 뽀야의 사연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하수구 속에서 썩은 물과 음식으로 연명하며 살아가는 강아지 한 마리에 얽힌 사연이 공개됐다.

일반적인 유기견과는 다른 모습에 강아지 제보자는 "누군가 하수구에 일부러 넣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아지는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뽀야의 눈은 눈 안이 터져 며칠만 늦었어도 실명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

한 달정도 털이 방치됐지만 주인이 미용을 해준 털이라는 수의사의 말에 제작진은 '강아지가 버려졌던 하수구 주변에 주인이 살 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으로 주변을 수소문했다.

제작진은 하수구 주변에 위치한 한 편의점 주인이 "시추를 찾는 사람이 있는데 울고 난리다"며 제보를 받았다.

제작진의 도움으로 '뽀야'와 극적으로 상봉한 주인은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을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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