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결혼식 들러리들 손에 화려한 부케가 아닌 유기견이 안겨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동물 구조 단체에서 근무하는 사라 말록 크레인과 동물애호가인 신랑 매트 크레인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동물을 무척이나 사랑했던 예비부부는 의미 있는 결혼식을 위해 계획을 세웠다. 바로 '꽃' 대신 '강아지'를 선택한 것. 신부와 신랑 측 들러리들은 유기견 6마리의 강아지를 각각 안고 웨딩 촬영을 했다.
사라는 더도도에 "동물 구조 단체에서 일을 하면서 버려지는 강아지들의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보호소에 있는 강아지들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고자 사진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태어난 지 1주일이 채 되지 않았을 때 발견된 여섯 마리의 강아지들은 현재 새로운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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