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버려지는 반려동물 하루 평균 250마리 '5년간 총 46만여 마리'

김진아 2016-09-21 00:00:00

[애견신문=지미옥 기자]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하루 평균 250마리에 달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는 하루 유기되는 반려동물이 평균 250여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기록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 의원 측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유기된 반려동물이 총 46만여 마리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동물별로는 개(30만여 마리)가 고양이(15만여 마리)의 두 배에 달한다. 유기된 반려동물 중 28.8%만 새 주인을 찾았고, 23.8%는 안락사를 당했으며, 22.2%는 자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기동물의 구조 및 보호를 위한 예산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약 100억원이 사용됐다.

이완영 의원은 "동물의 무단 유기를 금하는 것은 물론 유기된 동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개선책의 강구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소유권을 포기하고 동물을 넘길 수 있는 '동물인수제' 역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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