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지미옥 기자] 고속도로에서 길을 헤매는 새끼 고양이를 구조한 남성의 모습이 CCTV에 담겼다.
해외 보도매체 '아시아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가 위태롭게 차들 사이에 앉아 있다가 한 남성 운전자에 의해 구조됐다고 16일 보도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고속도로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새끼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고양이를 발견한 일부 운전자들은 고양이 옆을 위태롭게 스쳐 지나쳐간다.
4분 가량 이어지는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한 대의 검은 차량이 조용히 다가와 멈춰선다.
검은 차에서 내린 한 남성은 새끼고양이의 상태를 조심히 살핀 후 목덜미를 잡아 고양이를 차에 태운 후 유유히 사라진다.
남성의 선행은 인근 CCTV 카메라에 담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새끼 고양이는 당시 주행 중인 SUV 차량에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이를 구한 남성은 "내가 새끼 고양이를 만졌을 때, 그가 눈을 떴다"면서 "새끼 고양이는 심한 쇼크를 받은 상태였지만 부러지거나 다친 곳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이는 남성의 도움으로 새로운 가족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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