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지미옥 기자] 영국 정부가 한국의 개고기 거래가 중단되도록 압박을 가하겠다고 발표했다.
13일 주요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 BBC 방송은 영국 외무부 알록 샤르마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이 의회에 올라온 한국의 개고기 유통 금지 청원을 다루는 심의회에 참석해 동물을 사랑하는 영국이라는 평판에 걸맞게 한국이 개고기의 유통을 바꾸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해당 청원은 야만적인 거래를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모두 10만명 이상의 서명을 얻어 의회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과 함께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SI)은 한국의 개고기 거래가 중단되도록 강력히 압박하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에게 보냈다.
샤르마 차관은 개가 멸종위기의 동물이 아니고, 개고기를 먹는 게 합법인 나라들에 영국이 취할 법적 조치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한국 정부에 동물을 사랑하는 우리들의 견해를 알리고 개고기를 먹는 관행을 바꾸도록 애쓰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외무부는 "한국 주재 영국 대사관이 동물들을 잔인하게 다루는 문제를 여러 차례 한국 정부에 제기했고, 영국 국민과 의회가 그런 관행이 중단되길 원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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