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쩔뚝거리는 절망에서 폴짝거리는 희망으로 발돋움한 고양이가 눈길을 모은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8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엉덩이에 커다란 상처를 입고 쩔뚝거리던 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종종 밥을 주던 길고양이 한 마리가 지난 8월 엉덩이에 커다란 상처가 난 채 발견됐다며 당시 고양이는 다리는 쩔뚝거렸고, 눈에는 경계심이 가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이는 새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동됐다. 검사 결과 고양이는 영양 부족은 심각한 상태였고 엉덩이 상처는 생각보다 심해 괴사가 진행 중이었다"며 "엉덩이 치료가 시급하여 봉합 수술을 받았으나, 염증과 멈추지 않는 고름으로 재수술까지 받았습니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이는 수술 후 안정을 취하는 중이며 치료가 끝나면 방사가 아닌 입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물자유연대는 "구조자는 고양이가 좋은 가족을 찾거나 완치가 될 때까지 임시보호하며 돌봐주기로 하였으며, 무더운 여름날 절망의 시간에서 구조된 고양이가 하루빨리 나아서 폴짝 뛰어 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동물의 생명에 함께 공감하고 발벗고 나서주는 시민의 참여는 동물보호활동에 늘 큰 힘이 됩니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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