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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소야도에는 마을버스 타는 개가 산다

김진아 2016-09-05 00:00:00

'TV동물농장' 소야도에는 마을버스 타는 개가 산다
사진=SBS 동물농장 화면캡처

[애견신문=우지영 기자] 소야도에는 마을버스에 무임승차해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까지 맞으며 이동하는 강아지 한 마리가 살고있다.

지난 4일 방영된 'TV동물농장'에서 제작진들은 소야도에 주말마다 이웃집에 찾아가 무전취식을 일삼는 뻔뻔한 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강아지 상연이는 주말마다 집을 떠나 남의 집에서 한가로운 생활을 즐긴다. 그런데 상연이가 주말마다 가는 곳은 집에서 2km나 떨어진 곳에 있는 민박집이다.

상연이 가족들이 주말마다 뭍으로 나가야 하지만 상연이는 배를 극도로 무서워하는 바람에 주말마다 홀로 집에 남겨진다. 혼자 남겨진 상연이는 조용히 집을 나와 멀리 떨어져있는 민박집으로 놀러갔다.

민박집으로 향하는 길, 상연이는 차도에서 계속 뒤를 돌아보면 무언가를 기다린다. 지나가던 마을버스가 조용히 상연히 앞에서서 문을 열어주자 상연이는 당연하듯 올라탄다.

'TV동물농장' 소야도에는 마을버스 타는 개가 산다
사진=SBS 동물농장 화면캡처

상연이를 태우고 가는 소야도 마을버스 기사는 "처음 태운날은 날씨가 엄청 더웠는데, 혀를 내놓고 힘들어하면서 걸어가고있었다"며 "차를 세워놓고 타라고했더니 얼른 타더라. 그때부터 버스를 타고 다닌다"고 밝혔다.

버스에 탄 상연이는 조수석 옆에 앉더니 중간 중간 어디까지 왔나 확인을 했다. 마을버스 기사는 "큰 마을 정류장 가면 거기서는 꼭 내린다"고 말했다.

상연이는 마을버스 기사님의 말처럼 큰 마을 정류장에서 주저없이 내렸다. 버스에서 내린 상연이는 골목길로 들어가더니 한 민박집으로 들어갔다.

가게의 주인 아주머니는 상연이를 쫓아내려고 했으나, 상연이는 배까지 보여주며 애교를 부렸다.주인 아주머니는 상연이가 먼 길을 걸어 자신에게 온다며 열심히 보살폈다.

상연이의 주인 부부는 "저희만 없으면 여기 와서 저희가 모시러 와야한다. 하루 이틀이 아니다"라며 이것이 일상임을 언급했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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