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11년을 키운 애완견의 병세가 심해지자 안락사를 결정한 안타까운 사연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달 26일 카일 에이믹(Kyle Amick)라는 24세 미국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SNS)에 11년 동안 키운 애완견 한나(Hannah)의 '마지막 날'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28장을 게재했다.
이날 에이믹은 한나를 마지막으로 깨끗하게 목욕 시킨 후 좋아하는 햄버거를 식사로 준비했다.
이후 에이믹은 한나를 안락사 시키기 위해 동물 병원에로 향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나를 끌어안고 울고있는 에이믹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지난 달 31일 미국 매체 버즈피드는 한나가 1년 전부터 엉덩이에 이상이 생겨 걷지 못했으며, 최근 두 달 전부터 병세가 악화됐다고 전했다.
한나는 진통제 부작용으로 발작 증세를 보이고 간에 이상도 생겼다. 에이믹이 진통제 복용을 중단시켰지만 한나의 발작이 멈추지 않았다. 결국 에이믹은 최후의 결정을 내렸다.
에이믹은 한나를 안락사시키면서 "더는 한나를 고통 받게 하고 싶지 않았다. 힘든 결정이였다"며 "한나는 나의 제일 친한 친구와 다름이 없없다"고 덧붙였다.
에이믹은 최근 한나와 함게 했던 11년을 상징하는 11마리의 나비를 발바닥으로 문신으로 새기며 그들의 지난 날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걸로 전해진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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