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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아기 다람쥐들 사이에 태어난 '흰둥이'

김진아 2016-08-31 00:00:00

회색빛 아기 다람쥐들 사이에 태어난 '흰둥이'
사진=Antler Ridge Wildlife Sanctuary Facebook

[애견신문=지미옥 기자] 동물보호단체 직원을 놀래킨 하얀 동물이 화제다.

동물매체 더 도도는 지난 29일(현지시각) 회색 다람쥐 형제들 사이에 태어난 흰색 다람쥐에 관한 사연을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 워런 카운티에 위치한 앤틀러 리지 동물보호구역(Antler Ridge Wildlife Sanctuary)에서 일하는 한 자원봉사자는 최근 회색빛 아기 다람쥐들 사이에 웅크리고 있는 하얀 다람쥐를 발견했다.

동물보호구역은 2008년 문을 연 이후 1600마리가 넘는 다람쥐를 구조했지만 한 번도 이런 것을 본 적이 없었다.

'필버트(Filbert)'라 불리는 하얀 다람쥐는 생후 2주가 지나는 시점부터 다른 다람쥐들과 달리 더욱 선명한 흰색을 띠기 시작했다.

회색빛 아기 다람쥐들 사이에 태어난 '흰둥이'
사진=Antler Ridge Wildlife Sanctuary Facebook

야생동물 재활전문가 린다 디로렌조(Linda DeLorenzo)는 "우리는 필버트가 빨간 눈을 가진 알비노인지 아니면 검은색 눈을 가진 루시스틱인지 궁금했다.

생후 4주가 지난 시점 필버트는 눈을 뜰 수 있게됐다. 눈은 선명한 빨간색으로 필버트는 알비노인 것으로 판명됐다.

다람쥐들은 12주가 지나면 야생에 다시 돌려보내는 게 보통이지만 필버트의 경우 하얀 색 털 때문에 포식작에게 쉽게 희생당할 수 있기 때문에 앤틀러 리지 동물보호구역에서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필버트는 동물보호구역에서 친구들과 레이싱과 달리기, 그루밍을 해주며 즐겁게 지내고 있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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