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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물범 '복돌이' 야생적응훈련 후 5년만에 바다로

김진아 2016-08-30 00:00:00

점박이물범 '복돌이' 야생적응훈련 후 5년만에 바다로
사진=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애견신문=한정아 기자] 지난 2011년 제주도 해수욕장에서 구조된 점박이물범 '복돌이'가 자연으로 방류됐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와 함께 백령도 인근에서 점박이 물범 복돌이를 야생 방류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점박이물범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우리 해역에 자연 서식하는 유일한 물범류다. 이번 방류 장소인 백령도는 점박이물범가 봄부터 가을까지 머무는 곳으로 해마다 약 200~300여 마리가 발견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대부분 구조된 해양 생물은 단기간 치료를 완료하고 방류하지만 복돌이는 어릴 때 구조가 이루어져 방류하기까지 일정 기간이 필요했던 보기 드문 경우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복돌이는 야생성을 회복하기 위해 올해 5월 서해수산연구소 태안 친환경양식연구센터로 이동해 야생적응훈련을 시작했다.

한편 해수부는 복돌이에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해 야생무리와의 접촉이나 이동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방류 후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무리들과 잘 어울려 야생상태를 회복하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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