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아빠만 공격하는 반려견 '정남이'의 사연이 눈길을 모은다.
26일 방영되는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는 아빠를 가족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따돌리는 개 '정남이'의 사례를 다뤄진다.
춘천에 사는 곽동회(49)씨는 안방 밖을 나가려고만 하면 공격하는 반려견 정남이 때문에 4년째 안방 생활을 하고있다.
정남이는 5년 전 곽동화씨의 딸 다영(22)씨의 권유로 곽동회씨 집에 입양됐다. 가족의 기쁨이 될 줄 알았던 정남이는 아버지 곽씨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안방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부터 크게 짓거나 무는 탓에 그의 몸은 상처투성이다. 이상한 것은 다른 가족에게는 전혀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 정남이가 유독 아버지만 공격한다는 것이다.
상황이 지속되자 다른 가족도 아버지가 거실에 나오는 것을 불편해 했고, 동회 씨는 가족들과 거실에서 어울리지 못하고 홀로 안방에서 지내는 생활을 지금까지 이어졌다.
26일 방영되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는 곽씨의 집을 방문한해 강형욱 훈련사는 문제의 원인이 당사자인 곽씨의 태도나 양육방식이 아닌 다른 가족들의 행동다고 밝혔다.
강형욱 훈련사가 지적한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지,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해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지 각종 조언들은 무엇인지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있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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