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지미옥 기자] 러시아안 고양이가 어미에게 버려진 새끼 다람쥐원숭이를 친자식처럼 키워 화제다.
AP통신 등 해외 외신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고양이와 다람쥐 원숭이의 기묘한 동거에 관한 사연을 보도했다.
3주 전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 위치한 타티아나 안트로포바 동물원 원장은 어미 다람쥐원숭이가 자신의 새끼인 '표도르'를 등에 업는 것을 거부하자 표도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표도르를 집으로 데려온 원장을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 로신카(16세)가 표도르를 자기 새끼로 받아들여 극진히 돌보고 있던 것이다.
새끼 다람쥐원숭이 표도르도 로신카를 어미로 생각하며 등에 올라타 지내고있다. 둘은 서로 장난도 치고 의지도 하며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다.
한편 표도르는 다음 달이면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가 다른 다람쥐원숭이들과 합사할 예정이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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