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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가정에서도 키울 수 있는 안전한 실내용 식물

심현영 2018-07-24 00:00:00

반려동물 가정에서도 키울 수 있는 안전한 실내용 식물
▲무늬접란 (출처=셔터스톡)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생각하는 견주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성장하면서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의사표현을 하게 되는 자녀와는 달리, 끊임없는 보호가 필요하다.

또,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보호하는 만큼 가정을 돌보고 집을 안락하고 자신의 개성에 맞게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한편, 집을 꾸밀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요소 중 하나는 실내 식물이다.

실내 식물은 트렌디한 장식품 중 하나로, 생활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가정에 녹색 식물을 들이면 스트레스를 덜고, 공기를 정화하며, 미적인 효과도 낼 수 있다. 이 모든 특징이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작고 해롭지 않아 보이는 이 실내 식물과 꽃들은 실제로 반려동물에게 해로울 수 있다. 반면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식물도 존재한다. 가정에서 반려동물과 공존할 수 있는 식물은 무엇일까?

반려견이나 반려묘는 두 가지 이유에서 정원의 잔디를 씹는다.

첫째, 반려견은 선천적인 잡식성 동물이다. 즉, 개들은 육류와 채소 모두 먹이로 먹을 수 있고, 영양소로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개들은 태생적으로 청소 동물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주변의 모든 것들을 뒤지고 다니며 먹기도 한다. 야생에서 서식하는 개과 동물도 영양소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과일과 딸기류, 다양한 채소 등을 먹는다.

둘째, 개는 위장이 탈이 났을 때 본능적으로 풀을 먹는다. 개들은 풀을 먹은 후 구토 증세를 보인다. 즉, 풀을 먹어서 소화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반려동물 가정에서도 키울 수 있는 안전한 실내용 식물
▲다육식물 (출처=픽사베이)

1. 무늬접란(Spider Plants)

이 식물은 전 세계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다. 관리가 쉬운 무늬접란은 최소한의 햇빛을 필요로 하며, 벽걸이용 또는 테이블 위의 장식용으로 볼 수 있다. 이 식물은 가정에 생기를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반려묘는 이 식물을 야금야금 먹기도 한다. 반려묘가 무늬접란을 먹고 있는 모습을 봐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식물은 반려동물에게 무해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걱정이 된다면, 고양이의 발이 닿지 않는 곳에 걸어두면 된다.

2. 야자나무 (Palms)

실내용 야자나무는 관리가 쉬워 실내용 관상식물로 선호되는 품종이다. 실내용 야자나무를 들이려면 포니테일 야자나 팔러 야자, 아레카 야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품종들은 반려동물에게 독성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사고 야자 또는 소철나무는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3. 아프리카 제비꽃(African Violets)

아프리카 제비꽃은 화려한 색으로 장식용으로 아름다운 식물이다. 이 꽃은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 독성이 없기 때문에, 주인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유익한 식물이다. 섬세한 관리를 요하지만 가정용 식물로 뛰어나다.

빛이 잘 들어오는 창문 옆에 배치하면 성장에 도움이 된다. 이 식물은 꽃과 잎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지만, 뿌리는 젖어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 식물을 기른다면, 절대로 꽃과 잎에는 물이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이 식물을 작은 화분에서 기른다면 반려묘가 넘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반려묘가 닿지 않는 곳에 둬야 한다.

반려동물 가정에서도 키울 수 있는 안전한 실내용 식물
▲아프리카 제비꽃 (출처=플리커)

4. 대나무(Bamboo)

대나무는 어느 가정에서나 환영받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가정 안에서 독특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대나무는 흙이 담긴 화분이나 물이 든 장식용 화병, 심지어 어항 속에서도 잘 자란다. 대나무는 가정 친화적인 아름다운 식물이다.

5. 보스턴 고사리(Boston Fern)

이 식물은 아름답지만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본래 산림 식물인 보스턴 고사리는 지속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며, 습기가 많은 흙과 습도가 높은 방에서 기르는 것이 최상의 조건이다. 그리고 이 식물은 반려동물에게 어떤 위해도 가하지 않는다.

6. 브로멜리아드(Bromeliads)

독특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이 식물을 좋아할 것이다. 밝은 색을 띤 아름다운 브로멜리아드는 기르기가 비교적 쉬운 식물이다.

7. 크리스마스 선인장(Christmas Cactus)

이 작고 아름다운 식물은 겨울철에 꽃을 피우며 색도 빨간색, 주황색, 핑크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다. 잘 자라는 편이며 작은 화분에서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이 식물은 반려동물에게 무독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먹었을 경우 경미한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

또한 가시가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우발적으로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식물을 기르려 한다면, 반려동물이 닿지 않는 곳에 둬야 한다.

8. 다육식물(Succulents)

이 작은 식물은 관리를 거의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모든 가정에서 쉽게 기를 수 있다. 하워시아와 페포로미아, 버로우스 테일 같은 품종은 반려동물에 독성이 없지만, 칼랑코에와 알로에 베라는 독성이다. 따라서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 다육식물을 들여놓을 때는 약간의 조사를 하는 것이 좋다.

9. 스웨디쉬 아이비(Swedish Ivy)

연속적인 잎과 보라색의 작은 꽃이 특징인 이 식물은 무독성이며 관리가 쉽다. 간접적인 햇빛과 롬질의 흙을 좋아한다. 하지만 다른 종류의 아이비과 식물은 반려동물에게 독성이 있기 때문에 구분을 잘 해서 집에 들여야 한다.

한편, 상기 언급한 식물 외에도 반려동물, 특히 반려묘는 캣닙 같은 특정한 식물을 좋아한다. 캣닙은 '고양이 마리화나'로도 알려져 있다. 반려묘가 고통스러워 하는 느낌을 보인다면, 캣닙으로 진정시킬 수 있다.

그리고 반려묘는 장미와 백일홍, 해바라기, 금어초, 바질, 라벤더, 캣민트, 오레가노, 파슬리, 로즈마리 등의 여러 종류의 꽃과 허브를 먹는다.

반려동물이 본능적으로 풀이나 식물을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먹이를 엄격하게 구분 지어 아무 것이나 먹지 못하게 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식물을 먹는 것을 본다면 증상을 살피고, 위급할 경우 동물병원에 즉시 데려가야 한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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