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순천만 세계 동물 영화제가 개막작을 공개했다.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순천만국가정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당신과 동물,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주제에 맞춰 사람과 동물의 공존의 의미를 담은 세계 각국의 동물영화들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선정돼 관객들 앞에 최초 공개된다.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일본, 대만 그리고 우리나라 3국의 길고양이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7살난 고양이 '옹이'가 TV 뉴스를 통해 '압구정동 고양이 사건'을 접하고 충격을 받은 뒤 길고양이가 공존하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렸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고양이의 시선을 빌려 길고양이와 사람의 공존과 생명의 의미를 곱씹게 하는 작품으로 제작됐다. 영화 연출을 맡은 조은성 감독은 '60만번의 트라이', '그라운드의 이방인'의 다큐멘터리 프로듀서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최근 1천만원을 모으는 '스토리 펀딩'을 진행한 작품으로 1천 260명이 후원에 참여했으며,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약 2천 100만원의 후원금을 모일 만큼 대중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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