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지미옥 기자] 국제 앵무새 보호단체에서 회색앵무들을 멸종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서명 운동을 펼치고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이하 카라)는 지난 22일 국제 앵무새 보호단체(World Parrot Trust)에서 진행하고 있는 서명운동에 관한 의견을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전달했다.
현재 국제 앵무새 보호단체에서는 사람들의 소유욕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회색앵무들을 멸종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간절히 서명을 받고 있다.
'회색앵무 알렉스'는 단어를 이용해 사물을 묘사할 수 있으며, 복잡한 질문을 이해하고 정확하게 답변한다. 회색앵무 중에는 1,000여개의 어휘를 이해하며 심지어 이 단어들을 맥락에 맞게 문장으로 구사하는 새도 있다.
카라는 "앵무새들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줬고, 이들의 수명과 지적 능력은 사람들의 맹목적인 소유욕을 불러일으켜왔다"며 "현재 우리 나라에서도 최근 무분별한 회색앵무 사육붐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앵무새는 새끼를 가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며, 알을 낳는 수도 매우 적다"며 "새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자연에서 가족과 무리로부터 납치'를 해야한다며, 이 과정에서 많은 새들이 비참하게 죽어 결국 멸종위기로 몰리게 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카라는 "너무나 아름답고 영리하기 때문에'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이 불쌍한 새들을 도와주세요"라며 서명운동 사이트를 링크걸며 해당 운동에 동참해주기를 촉구했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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