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에 갇힌 라쿤 '얼굴만 빼꼼'

김진아 2016-08-22 00:00:00

[애견신문=한정아 기자] 하수구에 빠진 라쿤의 모습이 눈길을 모은다.

동물전문업체 더도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샘프턴 재향군인의료센터 주변에서 하수구에 머리가 끼어 위기에 처했던 라쿤이 야생동물보호국 직원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라쿤은 미국 매사추세츠 근처에 있는 하수구에서 놀다 그 안이 궁금했는지 돌연 구멍으로 자신의 몸을 밀어 넣었다.

라쿤의 동그란 머리는 하수구에 끼고 말았고, 얼굴만 빼꼼 내밀고 자신을 구해 줄 사람을 기다렸다.

지역 경찰은 하수구에 갇힌 라쿤의 사진과 함께 "나를 내려다 보는 이여, 나에게 구원의 손길을 줄 수 있나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라쿤은 보호국 직원이 뿌려준 식용유의 도움으로 하수구에서 탈출했으며, 자연으로 무사히 돌아갔다고 전해진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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