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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12세 소녀가 올린 '기린 사냥 인증샷'…학대 논란

김진아 2016-08-19 00:00:00

미국서 12세 소녀가 올린 '기린 사냥 인증샷'…학대 논란
사진=아리아나 고딘 페이스북

[애견신문=지미옥 기자] 미국 12세 소녀 아리아나 고딘이 아버지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잡은 기린의 사진을 SNS에 올려 비난을 받고있다.

미국 ABC 방송의 프로그램 '굿모닝아메리카'에 출연한 아리아나 고딘과 그녀의 아버지는 지난주 남아공에서 기린과 얼룩말 등을 사냥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사냥하는 것을 즐긴다"고 밝혔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그녀를 동물학대라며 비판했다.

이에 아리아나 고딘은 "나는 사냥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사냥꾼이라는 이유로 그 어느 누구에도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논란이 계속됐지만 고딘은 "지난번에 올린 사진이 다른 사람들에게 공격적으로 비춰졌던 것 같다. 그 포즈로 찍은 사진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 사과한다"면서 다시 사냥한 기린 사진을 올려 여론을 더 악화시켰다.

한편 이들 부녀의 말에 따르면 "기린이 있던 부근 마을 주민들이 기린이 주민들의 식량을 먹어 재산 피해를 입힌다며 기린 사냥을 허가했다고 한다. 또한 이번에 사냥으로 잡은 얼룩말, 기린 등의 고기는 사냥터 근처 마을에 기부되어 800 여 명의 고아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데에 쓰인다"고 밝혔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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