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전주동물원은 지난 17일 문화 소외계층인 드림스타트 아동 4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여름 밤의 동물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물캠프는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여름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주동물원이 문을 닫은 오후 6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캠프에서는 지난 5월 새롭게 문을 연 동물치유쉼터(동물병원)에서 아동들이 직접 초음파 진료 및 혈압측정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전주동물원의 대표 동물로 선정된 수달이 전주 삼천에서 서식하고 있는 영상물을 시청하고 사자·호랑이사 변화 과정, 사육사의 진솔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동물은 단순 구경거리가 아닌 인간과 교감하는 존엄한 생명이다. 앞으로 동물복지를 배려하는 방향으로 동물사를 개선해 전주동물원을 생명의 존엄성을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앞으로 변화된 동물원에 대해 많이 기대하고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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