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9월 1일과 30일 두차례에 걸쳐 세계 최초로 '경주퇴역 승용마 평가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매년 1300여마리의 경주마가 퇴역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가량이 승용마로 활용된다.
정부의 말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국내 민간승마장은 현재 460여개로 2년 전과 비교시 40%나 증가하면서 승용마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경주퇴역마는 경주 질주 버릇이 그대로 남아 있어 제대로 순치가 안될 경우 낙마로 이어지는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에 마사회는 우수한 경주퇴역마가 승용마로 전환돼 국민들이 안전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조성코자 '경주퇴역 승용마 안전성 평가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대회는 퇴역 후 24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경주마 중 승용마로 등록된 더러브렛을 대상으로 마체상태, 침착성, 마장마술, 장애물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 우수마의 경우 총 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인증마크(BRT)를 부여하고 말혈통홈페이지에도 등재할 방침이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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