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가게 현관 앞에 누워있던 길고양이를 내동댕이쳐 죽인 뒤 달아난 용의자는 20대 남성 노숙인으로 드러났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후반 용의자 A씨를 쫓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인천 계양구의 한 공방 테라스에서 길고양이를 던져 죽인 뒤 달아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 고양이는 곧바로 숨을 거뒀다.
당시 공방 주인이 "모르는 사람이 고양이를 집어 던지고 도망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담긴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확보했다.
그는 수년 전에도 인천에서 길고양이를 살해하고 달아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방은 가게 테라스에서 길고양이들이 쉴 수 있도록 물과 사료를 놓아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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