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머리에 총 맞고도 사람에게 거리낌없이 다가가는 코끼리가 눈길을 모은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짐바브웨 마나풀스 국립공원에 사는 총상 입은 코끼리에 관한 사연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코끼리는 밀렵꾼의 총에 이마를 맞은 듯 피를 흘리고있다.
해당 코끼리는 지난 6월 이마에 총상을 입었다. 치료를 받은 후 코끼리의 이마에는 총상의 흔적이 적나라게 남아있다.
하지만 코끼리는 피를 흘리는 와중에도 사람들이 눈 앞에 나타나자 반갑게 코를 흔들며 인사했다.
해당 코끼리를 치료한 수의사 휘태커(Whitaker)에 의하면 "코끼리는 밀렵꾼에게 여러 번 공격을 당했지만, 인간을 좋아해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치료를 하던 중에도 어떠한 분노의 흔적도 없었다. 정말 신사 같은 꼬끼리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비췄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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