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지미옥 기자] 독일 스튜어디스(항공기승무원)와 아르헨티나 유기견의 운명적인 인연이 공개됐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지난 8일(현지시각) 독일 출신 스튜어디스 올리비아 시버스와 유기견 루비오의 사연을 보도했다.
스튜어디스로 일하는 올리비아는 정기적으로 독일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오갔다.
평소 동물을 사랑하던 올리비아는 올해 초 아르헨티나의 한 호텔 앞에서 길거리를 떠돌던 루비오를 우연히 만났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올리비아는 루비오에게 먹을 것을 줬다.
이후 루비오는 매일 호텔 앞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올리비아는 "루비오가 호텔에서 나를 기다리지 않게 하기위해 여러 노력을 했지만, 호텔을 나서면 어김없이 루비오가 달려왔다"며 "루비오는 누군가의 관심을 받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해보였다"고 밝혔다.
올리비아는 비행 일정 때문에 고향인 독일로 돌아갔지만, 루비오는 그녀를 잊지않았다.
그녀가 다시 부에노스아이레스행 일정을 처리하기 위해 같은 호텔을 방문하자 루비오는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그녀 앞에 나타났다.
둘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고 얼마 전 그녀는 루비오를 독일로 정식으로 입양해 데려왔다.
올리비아는 "항상 자신과 함께할 사람들을 찾다가 나와 만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집에서 한 가족으로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풀무원푸드앤컬처 부산엑스더스카이, 풀무원아미오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좋아요’ 많이 받으려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학대한’ 틱톡 스타
죽은 자식 보내지 못하고 ‘몸에 이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
6개의 다리를 갖고 태어난 기적의 강아지
폐그물과 플라스틱에 온몸 감겨 도움 요청한 ‘멸종위기 고래상어’
“어차피 치킨이니까..” AI 살처분, 살아있는 채로 포크레인에 짓눌려 죽는 닭
‘정체불명 테러’에 남은 평생 흑조로 살아가야하는 백조
‘코끼리를 살려주세요’ 인간의 밀렵으로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한입만 주면 안 잡아 먹지!’ 캠핑장에 나타난 야생 사자
‘나 좀 살려주개’ 표범과 화장실에서 7시간 갇혀있던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