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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만든 동굴과 사랑에 빠진 댕댕이 (ft.극한견주)

허서영 기자 2021-02-09 00:00:00

눈으로 만든 동굴과 사랑에 빠진 댕댕이 (ft.극한견주)

지난 8(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도도에 따르면, 많은 눈이 내려 눈으로 만들어진 동굴과 사랑에 빠진 사모예드 강아지를 보도했다.

 

제니퍼왕(Jennifer Wang)의 반려견 에코(Echo)는 사모예드 종으로 어렸을 때부터 고집이 세고 눈을 정말 좋아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소복이 쌓인 눈길을 에코와 제니퍼왕은 산책을 하고 있었다. 산책 도중 눈 속의 동굴을 발견했다. 내부가 궁금해서 들여다보고 싶었지만 에코는 무서워 보였는지 불안해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에코는 안전하다는 것을 깨닫고 눈으로 만들어진 동굴과 사랑에 빠졌다.

 

곧바로 동굴 속으로 들어간 에코는 그때부터 자신의 새 집이라고 생각했는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제니퍼가 달래서 동굴 밖으로 나오게 하고 산책을 마쳤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길로 산책하는 도중에 똑같은 동굴을 발견하고 에코는 뛰어 들어갔다. 제시카는 두 번째 같은 길로 산책을 갔을 때 동굴 입구는 거의 가려졌지만 그녀는 동굴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에코는 동굴이 자신의 은신처라고 생각하고 이번에도 나올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번엔 간식을 주면서 겨우 나오도록 만들었다. 마지 못해 나온 에코는 가족과 산책을 계속 했지만, 다시 동굴 속으로 데려와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제니퍼왕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모예드였기 떄문에 에코는 눈을 처음 접한 날부터 눈을 좋아했다에코는 눈이 몸 전체가 들어갈 만큼 큰 구멍을 내서 파는 것을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새하얀 썰매견 출신 사모예드

사모예드는 시베리아 툰드라 지방에서 생활하던 사모예드족이 기르는 사역견이었다. 주로 사냥과 썰매를 끌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든 일을 도맡았다.

 

남극점 탐험 당시 썰매견으로 채용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 탐험대는 영국의 다른 탐험대에게 양도하게 되면서 영국인이 사모예드를 데려와 유럽에 전파되기 시작했다. 현재 흰색 털의 사모예드는 탐험대의 후손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사모예드 성격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는 편에 속해 사람과 잘 지내는 편. 긍정적이고 사교성이 좋아서 사람들과 장난을 잘 치며 지낸다.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혼자 있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다. 또한, 활동량이 많아 지루하지 않도록 산책을 많이 하고 집에서도 장난감으로 놀아줘야한다.

 

평균 수명은 10~12, 겨울에는 잘 지내지만 더위에 약해 전용 쿨 팩이나 에어컨 등으로 온도를 잘 유지시켜 준다.

 

여름 산책 시 놀고 싶어도 더위를 많이 타서 금방 지쳐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사모예드는 충분히 뛰어 놀 수 있도록 아파트 보다는 마당이 있는 집에서 키워야 한다. 풍성하고 하얀 털은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관리가 필요하다. 털 빠짐도 심해서 엉키지 않도록 매일 빗질을 해주며 관리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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