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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갑니다‘ 댕댕이가 5일 동안 병원에 찾아간 이유

허서영 기자 2021-01-25 00:00:00

사진=Milliyet.tv
사진=Milliyet.tv

지난 2(현지시간), 강아지가 5일 내내 병원 앞에서 머문 사연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서 보도헀다.

 

주인만 기다리는 강아지

지난 2(현지시간), 터키 트라브존시에 사는 하얀 털을 갖고 있는 본쿡(Boncuk)5일 내내 병원 안으로 들어가지도 않고, 문 앞을 지켰다. 자신의 주인이 쓰러져 응급차에 이송될 때부터 뒤를 따라가 퇴원하는 날까지 문 앞을 지킨 것인데. 이 모습을 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병원 관계자는 강아지는 매일 아침 9시쯤에 와서 밤까지 문 앞을 지켰다. 병원이라는 것을 알았는지 건물로 들어오지 않고, 문이 열리면 고개를 들어 안을 살폈다고 전했다.

 

주인 센터크(Senturk)의 가족은 병원 앞에 앉아서 기다리는 본쿡이 걱정되어 집에 몇 차례 데려가려고 시도했었으나, 집에 데려다줘도 금방 다시 병원으로 뛰쳐나갔다. 결국 본쿡은 5일만에 기다리고 기다렸던 센터크를 만나 꼬리를 흔들고 미소 짓는 얼굴을 보였다. 병원앞에서 우울한 표정으로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만 봤던 병원 관계자들은 본죽의 웃는 모습울 보고 놀라움을 자아냈다.

 

주인 센터크는 본쿡은 나와 9년간 함께 생활했다. 5일간 입원한 내내 본쿡이 너무 보고싶었다며 자신을 매일 같이 기다린 본쿡에 감동을 받았다.

 

최근 베트남에서도 본쿡과 비슷한 일이 있었다. 코로나19가 베트남 현지에서 감염 속도를 높아지자 잦은 출장으로 인해 많은 지역을 오갔던 후안(Xuan)14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되었다.

 

오랜 시간 꼭 붙어 있던 주인이 돌아오지 않자 본능적으로 주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이라는 것을 직감한 후안의 반려견은 밤낮 없이 문 앞에서 기다렸다.

 

기다리는 모습이 찍힌 CCTV를 보면 태양이 내리 쬐는 더운 대낮에도, 한밤중에도 문 앞을 꿋꿋하게 지켰다. 또 문 앞에 나가 이리저리 주인을 찾는 모습도 보였다.

 

해당 CCTV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자 많은 베트남 현지인이 이러니 좋아할 수 밖에”,“사람보다 개가 백배 낫다”, “영상만 봐도 뭉클해진다등 많은 감동을 받았다.

 

주인을 알아보는 법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반려견의 뛰어난 능력 때문에 놀라는 경우가 있다. 오랫동안 강아지와 떨어져 지내다가 다시 만났을 때 강아지는 주인을 어떻게 알아보는걸까?

 

강아지가 주인을 알아보는 방법은 눈이나 목소리, 냄새로 확인하지만, 냄새로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문밖에 있는 주인이나 방안에서 문을 닫고 있어도 강아지는 냄새에 의해 주인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강아지의 분리불안

강아지의 분리불안에는 여러 원인으로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주인의 일정한 생활패턴에 큰 변화가 일어났거나, 낯선 장소로 이사 혹은 가족 구성원의 변화가 있다. 기타 이유에는 성격적 원인으로 사회성이 부족 할 경우에도 분리불안이 발생 될 수 있다.

 

강아지의 분리불안을 교정하려면, 평상시 집에 있을 때 신발을 신거나 옷을 입는 등 나갈 때 하는 행동을 반복해 주고 공격성을 보일 때는 무관심한 자세로 대한다. 또 강아지의 공간을 만들어 주면서 폐쇄된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끼도록 해주는 등 꾸준한 훈련을 시켜야 한다. 강아지가 인내심을 갖도록 기다려주고 꾸짖거나 벌을 주는 것은 오히려 불안함을 증폭 시키기 때문에 유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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