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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보호자의 아기를 물어 사망하게 한 가족의 비극(ft. 맹견 책임보험 의무화)

허서영 기자 2021-01-22 00:00:00

지난 9(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반려견이 보호자의 갓 태어난 아기를 공격해 사망하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나에게는 착한 반려견이었다.

반려견이 보호자의 아기를 물어 사망하게 한 가족의 비극(ft. 맹견 책임보험 의무화)

에이미 리치필드와 다니엘 맥눌티는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피지와 도티,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에이미와 다니엘은 자신의 아이를 방치한 사이에 반려견들이 아이를 공격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혔다. 다친 아이는 병원에 실려 갔지만 결국 아이는 3주 뒤에 병원에서 사망했다.

 

아이의 사인은 개의 공격에 따라 부상으로 인한 죽음이라고 밝혀져, 경찰은 부모를 아동 방치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두 마리의 강아지 중 누가 아이를 공격한 지 밝히지 못해 보석금으로 강아지와 같이 풀려났다. 부모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단지 하나의 사건이다라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주변 이웃은 나는 사건 전에 이 개를 본 적 있었는데, 이렇게 사람을 공격한 개는 또 공격할 것이 라며 공포에 떨었다.

 

나에게는 착한 반려견이지만, 나의 아이에게도 적용되진 않는다. 강아지는 보호자의 아기를 자신의 새끼로 인지해서 보살펴 주기도 하지만 아기가 울거나 버둥거리면 앞니로 깨무는 방식으로 훈육을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보호자가 있는 조건에서만 아기와 반려견을 만나게 해야 하고, 반려견이 앞니를 드러내는 즉시 아이와 분리 해야 한다.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는 소와 싸우던 에너지 넘치는 투견이었다. 용감하고 근육이 잘 발달한 소몰이용 불독과 몸이 가볍고 유연하며 공격적인 테리어의 교배로 만들어진 불 테리어를 투견에 이용하기 위해 1800년대에 스태퍼드셔에서 교배하여 만들어졌다.

 

원래는 투견용이었지만, 애착심이 많으며 인내심이 강하기 때문에 애완견으로도 사랑받는다. 그러나 투견으로 이용되었기 때문에 호전적인 성질은 그대로 지니고 있다. 가족이나 아는 사람에게는 깊은 애정을 나타내지만, 다른 개나 동물에 대해서는 갑자기 호전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맹견 책임 보험

최근 국내에서 강아지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잦아지게 되면서 맹견 소유자는 의무적으로 책임 보험에 가입하도록 하는 법이 곧 시행된다. 맹견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사망 또는 후유 장애를 유발 시 8천만 원, 다른 사람을 부상에 이르게 할 경우 15백만 원, 다른 동물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에는 2백만 원 이상의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5대 맹견 책임 보험 의무화 시행일은 202121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미가입 시에는 시··구청장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5대 맹견은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로트와일러/ 도사견으로 나뉘고, 5대 맹견과 피가 섞인 믹스견도 해당이 된다.

 

, 동물 보호법에 의해 추가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들도 있다.

목줄, 입마개 등의 안전장치를 해야 하고 맹견 소유자는 정기적인 교육을 이수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맹견 출입 금지 장소인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노인 복지시설, 장애인 복지시설에 출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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