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차우 한 마리가 열차 선로에서 감전됐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열차 선로서 감전되는 사고 발생
지난 12월 28일,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암컷 차우차우 한 마리가 열차 운전자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27일 오전 8시 20분경 열차는 리버풀 중심지의 센트럴 역 근처를 지나고 있었다. 운전자는 열차를 운행하던 중 선로에 강아지 한 마리가 있는 것을 보고 가까스로 열차를 세울 수 있었다. 운전자는 우선 센트럴역으로 차우차우를 데려갔고 그후 영국의 동물보호단체 RSPCA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담당자 비키 맥도널드는 “강아지에게서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났다. 입에서는 피가 흘렀고 다리 부상이 심각해 체중을 견디기 힘들어했다.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우차우 품종이기 때문에 털이 매우 두껍다. 다른 부위에도 화상을 입었는지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다. 우선 수의사가 면도를 진행해야 다른 부위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주인 찾는 것이 급선무
비키의 설명에 따르면, 발견 당시 차우차우는 하네스를 착용하고 있었다. 산책을 하던 중 잃어버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RSPCA는 마이크로칩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애초에 이식이 되어 있지 않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감전 때문에 마이크로칩이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RSPCA에 따르면, 차우차우는 왼쪽 다리와 입에 부상을 크게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뇌전증으로 신경학적 손상을 유발할 경우 뒤늦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지금 여러 병원 직원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식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RSPCA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늦지 않게 열차를 멈춰준 운전사에게 감사드린다. 우리에게 연락해서 치료를 할 수 있게 해준 센트럴역 직원들에게도 감사한다”라고 말하며 “현재 주인을 찾고 있다. 원래 차우차우가 있던 곳, 주인과 함께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기를 원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두꺼운 이중모 차우차우
열차 선로에서 발견된 강아지는 차우차우 품종으로 밝혀졌다. 중국이 원산지로 과거 경비, 운반, 사냥 등 다양한 역할을 도맡았다. ‘차우(Chow)'라는 이름은 식용 또는 썰매라는 의미로 중국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키 43~50cm, 몸무게 20~32kg으로 근육이 잘 발달했다. 전체적으로 몸에 비해 머리가 크며 걸음걸이가 짧고 부자연스럽다. 추운 기후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빽빽한 이중모가 몸 전체를 덮고 있다. 이에 고온다습한 환경에는 취약한 편. 깔끔한 것을 좋아하고 영리하며 낯선 이에게는 무관심하다. 얼굴 주름 때문에 안검내반 발생 위험이 큰 편이며 고관절 이형성, 알레르기 질환에도 취약하다.
풀무원푸드앤컬처 부산엑스더스카이, 풀무원아미오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좋아요’ 많이 받으려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학대한’ 틱톡 스타
죽은 자식 보내지 못하고 ‘몸에 이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
6개의 다리를 갖고 태어난 기적의 강아지
폐그물과 플라스틱에 온몸 감겨 도움 요청한 ‘멸종위기 고래상어’
“어차피 치킨이니까..” AI 살처분, 살아있는 채로 포크레인에 짓눌려 죽는 닭
‘정체불명 테러’에 남은 평생 흑조로 살아가야하는 백조
‘코끼리를 살려주세요’ 인간의 밀렵으로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한입만 주면 안 잡아 먹지!’ 캠핑장에 나타난 야생 사자
‘나 좀 살려주개’ 표범과 화장실에서 7시간 갇혀있던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