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즐라 품종의 한 개가 150피트(45.72m)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졌지만, 운 좋게 살아남았다.
절벽에서 떨어졌는데 골반 골절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 헝가리가 원산지인 비즐라 품종의 두 살 된 월터(Walter)가 잉글랜드의 피크 디스트릿 국립공원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월터는 150피트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졌지만,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구조작업 24시간 후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검사 결과 추락하면서 골반이 부러져 출혈을 겪었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월터는 12월 15일 화요일 정오경에 떨어졌고 신고를 받은 에데일(Edale Mountain) 산악 구조대원들은 현장으로 급히 이동했다.
월터는 치료를 위해 사우스요크주 셰필드에 있는 수의사 수술실로 급히 이송되었다. 월터는 골반 외상을 비롯한 다양한 부상을 입었지만 지금은 회복 중이다.
크리스마스의 기적
월터의 주인 조나단 라이스(Jonathan Rice)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조나단 라이스는 “월터가 집에 돌아왔다.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생겼다. 월터는 멍들고, 상처가 깊다. 24시간 이내에 살아서 집에 돌아왔다는 것에 기적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에데일 산악구조대 대변인은 “구조대원이 현지인이었기 때문에 지리를 잘 파악하고 있었다. 가장 가까운 구조대원에 대응할 수 있었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터가 완전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터는 셰필드에 있는 파크베테리니컬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월터는 신속하게 이송되었다. 병원에서 응급 치료와 엑스레이를 시행했다. 기적적으로 부러진 것은 골반 조각뿐이었다. 관찰과 통증 완화를 위해 병원에서 추가 치료를 받았고 다음날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에데일 마운틴 구조대원들이 해 준 모든 일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사냥개 출신 헝가리 비즐라
한편, 월터의 품종은 비즐라다. 헝가리에서 넓은 들판을 달리며 사냥감을 추적하기 위해 개량된 개의 한 품종으로, 전신이 붉은 색인 것이 특징인 헝가리의 국견이다. ‘헝가리 포인터(Hungarian pointer)’라고도 불리다. 19세기에 영국과 독일의 우수한 사냥개들과 교배되며 지금의 모습으로 개량되었다. 세계 제1,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멸종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다행히 1940년대에 몇 마리가 오스트리아와 터키 등지로 전해진 뒤 점차 다른 나라로 퍼져나갔다. 미국에는 1950년대에 소개되었다.
전신이 매끄럽고 윤기나는 붉은색의 짧은 털로 촘촘하게 덮여 있다. 코를 포함해 전신이 붉색이 돈다. 넓은 윗머리 양옆으로 크고 넓은 귀가 턱 끝까지 쳐져있는 것이 외모 특징이다. 목 아래 가슴은 넓고 두터운 편이다. 다리는 곧고 긴 편으로 걸음걸이가 우아하고 튼튼해 보인다. 꼬리는 낮게 붙어 있지만, 움직일 때는 수평이 된다.
근육이 잘 발달했으며 체력이 강인한 덕분에 다목적으로 활동한다. 훈련 성과도 좋아 도그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일이 많다. 매우 활동적이라 매일 충분한 야외활동을 통해 운동을 시켜줘야 하는 것이 특징. 보호자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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