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이에 버려진 유기견 한 마리가 지금은 마약탐지견으로 활약하고 있다.
구조 당시 영양실조 심각
해외 매체 뉴스웹은 지난 20일, “코커 경찰견 소식”이라며 코커 스패니얼 한 마리가 지난해 양동이에 버려진 채 발견되었지만, 이제는 경찰 탐지견으로 순찰을 돌고 있다고 전했다.
코커 스패니얼 배드거가 발견될 당시에는 병들어있었고 굶주려 있었다. 미래는 암담해 보였다. 다행히 RSPCA에 의해 구조되고 경찰 탐지견으로 훈련 받은 후 '범죄와의 전쟁 영웅'으로 성장했다.
2019년 7월 배드거를 비롯한 강아지 세 마리가 생후 6주밖에 안 되었을 때 버려졌다. 극심한 탈모 증상을 겪고 있었고 눈과 귀는 만성염증이 있었다.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다. RSPCA의 극진한 보호와 몇 주간의 치료 덕분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강아지들은 새로운 가족을 찾았지만 배드거는 다시 돌아왔다.
타고난 경찰견?
RSPCA에서 배드거를 돌보았던 조 더글러스(Jo Douglas)는 배드거가 경찰에게 잘 어울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겁이 많고 아픈 강아지에서 용감하고 영리한 범죄 퇴치 영웅으로 변신했다. 정말 놀랍다”라고 말했다.
더글러스는 “배드거는 지속적으로 자극이 필요했다. 새로운 가족이 받아들이기에는 과분했다. 테니스 공을 숨기고 던지는 등 계속해서 훈련을 진행했다”라고 말하며, 배드거가 정말로 훈련을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찰에 연락한 더글러스. 20개월 된 배드거는 경찰견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훈련을 꾸준히 잘 받으며, 6개월 전 마약 탐지견으로 자격을 얻었다.
RSPCA는 수많은 경찰견 부대들과 성공적으로 일을 해왔다. 수십 마리의 방치되고 버려진 개들이 성공적으로 경찰견과 마약 탐지견이 되는 것을 목격했다.
현재 배드거와 함께 일하는 스태프 바렛은 “배드거가 사람에 대한 신뢰를 회복했다. 많은 사랑과 훈련을 받은 덕분이다. 작업과 훈련을 좋아한다. 하루 종일 나를 웃게 만든다”고 배드거에 대해 말했다.
사냥개 출신 코커스패니얼
코커스패니얼은 영국에서 정착되어 키워진 잉글리시 코커스패니얼과 미국에 건너간 아메리칸 코커스패니얼로 나뉜다. 큰 귀와 멋진 웨이브를 자랑하는 윤기 있는 털이 특징. 사이즈가 아담하지만, 코커스패니얼은 본래 사냥개다. 외모가 귀엽고 성격이 활발해 많은 사랑을 받는다. 여기에 성격이 온순하고 다정하기까지 하다. 털이 길어서 자주 빗어주는 것이 좋으며, 귀와 안과 관련 질환들이 잘 발생한다.
예전에는 사냥개로 활용되었지만, 요즘은 반려견으로 인기가 많다. 어릴 때 사회화 훈련이 잘된다면 어린아이를 포함해 다른 동물과도 잘 어울릴 수 있다. 많이 짖는 편은 아니지만 워낙 활동량이 많아서 실내에서 키우기엔 적합하지 않다.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키우는 편이 좋다. 활동적이며 운동량이 많다. 특히 공놀이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활동적이고 활발해 스포츠견으로 쉽게 훈련이 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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