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시골학교의 '길고양이' 크라우드 펀딩이 화제되고 있다.
강원도 화천 사내고등학교의 '동물 복지' 동아리가 최근 인터넷 크라이드 펀딩을 시도해 큰 성공을 거둔 사실이 밝혀졌다.
버려진 동물을 돌보는 동물 복지 동아리는 학생들이 길고양이를 만나면서부터 시작됐다. 학교 안으로 길고양이들이 들어오자 아이들은 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고, 찾아오는 고양이가 늘자 웃음과 정도 함께 쌓여갔다.
하지만 한켠에는 사룟값과 중성화 수술 비용 부담까지 같이 늘어난 것이다. 큰 고민 끝에 학생들과 선생님은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화천 사내고 유은숙 교사는 강원도 대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올해 코로나 시대기도 하고 저희가 약한사람, 배려해야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학생들과 얘기하는 거운데 이런 위기에 있는 동물들이 더 가장 취약하고 약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 같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길고양이 크라우드 펀딩은 유기묘를 돌볼 비용을 후원해줄 경우 학생들이 직접 만든 팔찌와 고마운 마음 담은 편지를 전해주는 계획이다.
전국 곳곳에서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하고 공감하면서 1,300여만 원이 모아졌다.
화천 사내고 김다온 학생은 강원도 대표 방송 인터뷰에서 "학교에서 학생들이 하는 거니까, 어린친구들이 하니까 못믿을 수 도있는데, 믿고 후원도 해주시고 구매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라며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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