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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에 담아 등산로에 버려진 강아지…"뼈에 가죽만 붙어있을 정도"

김지은 기자 2020-11-18 00:00:00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눈만 껌뻑거려
현재 전주 동부동물병원에서 보호중
(사진출처=동물보호관리시스템)
(사진출처=동물보호관리시스템)

빼짝 마른 채로 박스에 담겨져 등산로에 버려져 있던 강아지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7일 SNS에서 힘없이 누워있는 비숑 프리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아이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눈만 깜빡거리고 있었고 흰털은 누렇게 더럽혀진 상태였다.

사진과 함께 올라온 글에 따르면 질병인지 방치인지 아니면 학대인지 현재 아이는 저체온증에 몸무게는 2.3kg으로 뼈에 가죽만 붙어있을 정도로 무척 마른 상태였다.

글에는 '아이가 박스에 담아져 등산로에 버려져 있었다'며 '심지어 박스도 열어진채로 도로 인접한 곳에서 차로 바로 버리고 간 듯 하다'고 전했다.

(사진출처=@sallala0623 인스타그램)
(사진출처=@sallala0623 인스타그램)

기적적으로 구조된 아이는 현재 체온을 올리기 위해 영양제 수액을 맞고 있으며, 체온이 정상적으로 오른 후에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글 작성자는 아이를 박스에 담아 등산로에 버리고 간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서에 신고할 예정이라며 목격자나 견주를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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