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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서 새끼 고양이 '창살'에 꽂힌 채 발견

김지은 기자 2020-11-17 00:00:00

구청 및 소방서에 도움 요청했으나 결국 거절당해
"좋은 결과 기다리며 후속 소식 알릴 것"
(사진출처=@animallife1_ 인스타그램)
(사진출처=@animallife1_ 인스타그램)

부산 남구서 아기 길고양이가 배에 창살이 꽂힌 채 발견됐다. 

16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SNS 글을 통해 창살에 꽂힌 아기 고양이를 구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제보자가 구청과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고 결국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연락을 취해 구조를 요청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관계자들이 창살에 꽂힌 아기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장비가 필요했다. 

이에 남구 위탁업체인 누리보호소에 연락해 도움을 구했고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관계자도 현장에 도착해 아기 고양이의 상태를 지켜봤다고 밝혔다.

얼마 후, 다행히도 아기 고양이는 주변 도움 덕분에 구조에 성공했다고 전해졌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측은 "구조 즉시 병원으로 이송할려고 하는데 상황이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이 작은 생명을 내몰라라 한 남구청, 소방서도 좀 서운하고.. 구할 장비가 안되는 저희 단체 열악한 상황도 자괴감이 드네요"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어찌됐든 좋은 결과 기다리며 후속 소식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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