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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고 팔라고 개 키웠다" SNS서 양주 동물학대 화제 → 소유권 포기

김지은 기자 2020-11-17 00:00:00

캣치독팀, 총 7마리 개 소유권 포기각서 모두 받아내
▲ 캣치독팀 구조현장 (사진출처=@catchdog_team_ 인스타그램)
▲ 캣치독팀 구조현장 (사진출처=@catchdog_team_ 인스타그램)

동물권혁명연대조직 '캣치독팀'은 15일 인스타계정을 통해 양주서 식용 및 판매 목적으로 총 7마리의 개를 길러온 견주로부터 반려견 소유권 포기각서를 모두 받아냈다고 밝혔다.

캣치독팀이 동물학대 현장을 적발한 곳은 지난, 11월 9일 SNS에서 화제된 '양주서 동네이웃이 개들을 무참히 학대한 뒤 식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올라온 문제의 그 집이었다.

캣치독팀 인스타계정을 통해 올라온 글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의 어느 등산로 입구 판잣집 안에서 자가 도살 및 식용과 판매를 목적으로 개를 기르고 있다는 긴급 제보를 받고 현장을 방문했다.

▲ 캣치독팀 구조현장 (사진출처=@catchdog_team_ 인스타그램)
▲ 캣치독팀 구조현장 (사진출처=@catchdog_team_ 인스타그램)

현장에 도착한 캣치독팀은 등산로 입구를 올라가기 전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고통 섞인 짖음이 귓가에 맴돌았고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견주를 만났다.

현장에는 총 7마리의 개들이 있었고 그 중 한 마리 몸에는 핏자국이 남아있었다. 식용을 목적으로 도살 직전에 발견된 것이다.

캣치독팀은 "당시 해당 견주에서 술 냄새가 진동을 했으며 잘못된 부분에 인정을 못하고 욕설을 하였다"고 전하며, "하지만 팀장님께서 강력하게 대응하며 동물학대의 심각성을 일러주고 설득을 통해 현장에 있던 7마리 아이들 전원 포기각서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 구조된 아이들 (사진출처=@catchdog_team_ 인스타그램)
▲ 구조된 아이들 (사진출처=@catchdog_team_ 인스타그램)

캣치독팀의 강력한 대응과 오랜 설득 끝에 7명의 생명을 구조하게 된 것이다. 또한, 남아있는 뜬장과 구조물은 10일 내 자진철거를 약속받았으며 현장에 재방문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지난 11월 9일 SNS에 구조 요청 올라온 아이들 사진 (사진출처=@challenginghaha)
▲ 지난 11월 9일 SNS에 구조 요청 올라온 아이들 사진 (사진출처=@challenginghaha)

지난 9일 SNS에서 '시골마을 특성상 모두가 이웃이기에 신고를 못하고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한다'는 글과 함께 동물학대 신고 및 도움을 요청한 바있다. 

이렇게 두려움 속에서 용기낸 외침이 세상에 알려져 많은 생명을 살리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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