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죽은 주인을 8개월동안 기다린 강아지가 눈길을 모은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지난 30일(현지시각) 죽은 주인을 기다리는 충성스러운 강아지에 관해 보도했다.
지난 8개월간 '니게오'라고 불리는 강아지는 브라질에 있는 루티 카도소 병원 밖에서 주인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니게오의 주인은 노숙자였다. 그는 심각한 질병에 감염돼 지난 해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다.
니게오의 주인은 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지만, 강아지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니게오는 한 달이 지나도 마지막으로 주인을 본 병원 앞을 떠나가지 못했다.
강아지는 구급차에 환자들이 실려 올 때마다 주인이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을 서성거렸다.
병원 관계자는 니게오의 딱한 사정을 알고는 그를 위해 먹을 것과 쉴 곳을 제공했다.
니게오를 병원 앞에 방치해 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니게오를 입양 보내기 위해 두 번이나 시도했지만 그는 매번 도망쳤다.
현재 그는 병원 관계자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고 있다.
관계자들은 "우리는 그가 원할 때까지 이곳에 살게 할 예정이다. 그가 머무는 동안 우리는 아낌없는 보살핌과 사랑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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