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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앞에 '대놓고' 버려진 상자 속 새끼고양이…"송곳니 모두 부서져 있어"

김지은 기자 2020-11-04 00:00:00

귀와 꼬리도 잘려있어 '학대' 받은 것으로 추정
현재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공고 중
▲ 상자 속에 갇혀있던 새끼고양이(사진출처=@helpshelter 인스타그램)
▲ 상자 속에 갇혀있던 새끼고양이(사진출처=@helpshelter 인스타그램)

학대한 고양이를 상자에 넣어 보호소 앞에 유기한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3일 인스타그램에는 '이젠 대놓고 보호소 앞에 학대한 고양이를 유기하네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테이프로 칭칭 감겨져 있는 상자와 그 속에서 2개월 쯤 되보이는 새끼 고양이가 발견됐다.

▲ 항문염까지 발견된 새끼고양이 (사진출처=@helpshelter 인스타그램)
▲ 항문염까지 발견된 새끼고양이 (사진출처=@helpshelter 인스타그램)

상자 속에 갇혀 있던 새끼고양이는 귀와 꼬리가 잘려 이미 상처가 아물어 있는 상태였으며, 아래 위 송곳니가 모두 부서져있는 것을 보아 학대 받은 아이로 추정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천벌 받아라", "진짜 지옥가라", "완전 XX놈이네"라며 크게 분노하는 가하면 "어린 고양이가 얼마나 아팠을까", "동물법이 진짜 강해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고양이는 현재 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공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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