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英서 머리에 칼 맞고 피 '철철' 흘린 채 발견된 강아지

김지은 기자 2020-10-26 00:00:00

RSPCA 曰 "누군가가 녀석의 귀를 자르려고 했던 것 같다"
가까스로 목숨 구조해 회복 중…"그래도 사람보면 꼬리 흔들어"
(사진출처=RSPCA)
(사진출처=RSPCA)

영국서 머리 부근에 칼을 맞고 죽기 직전이던 개가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한 남성이 리버풀의 프라이어리 로드 한 가운데에 쓰러져 있는 아메리칸 불독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에 따르면 발견 당시, 불독의 모습은 정말 처참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개가 차에 치였다고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머리 옆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있고 그 곳에서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다"며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전했다.

남성은 즉시 개를 동물병원에 데려갔고 상처를 빨리 치료한 수의사 덕분에 개는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사진출처=RSPCA)
(사진출처=RSPCA)

수의사들은 응급 치료를 마친 뒤 정확한 사건 조사를 위해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이하 RSPCA)를 불렀다. 

사건 조사 결과, RSPCA 수사관 레이첼 헨더슨은 "남성이 이 개를 발견하기 얼마 전에 사건이 이뤄졌으며, 누군가가 녀석의 귀를 자르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하며 "해당 사건의 범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러비'라고 불리고 있는 이 개는 RSPCA가 돌보며 상처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러비는 사람에게 끔찍한 상처를 입었음에도 여전히 사람을 보면 꼬리를 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