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육식동물들의 식단 절반 이상이 음식물쓰레기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원들은 오대호 지역의 육식을 하는 동물들을 관찰했다. 그 결과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동물일수록 식단에서 사람이 먹는 음식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원들은 육식동물이 다른 먹이에서 사냥하고 살아남기 위해 진화해왔지만, 모두 음식물쓰레기에 의존하게 되면서 종들 간의 경쟁이 격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연구원들은 늑대나 코요테와 같은 육식동물들이 음식물쓰레기 비중이 가장 낮았다고 밝혀냈다. 그러나 육류를 포함한 다양한 공급원에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육식동물의 경우 음식물쓰레기 비중이 더 높았다.
뉴멕시코 대학의 공동저자인 필 맨릭 박사는 “코요테, 여우, 마텐과 같은 동물은 사람이 먹는 음식으로부터 식단의 50% 이상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 대상에 포함된 여러 동물 종의 식단에 사람의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5%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사람의 음식에 의존하게 되면서 종 사이의 갈등이 커지고 결국 더 넓은 생태계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원들은 미네소타, 위스콘신, 뉴욕, 미시간주의 다양한 지역에서 700개 육식동물 뼈와 털 샘플을 수집했다.
분석을 거쳐 동물이 어떤 종류의 식단을 섭취했는지, 얼마나 많은 식단이 인간에게서 나왔는지 알 수 있었다. 질소, 탄소 등 특정 버전의 원소 분석은 자연식품과 가공식품에 널리 퍼져 있다. 이러한 동위원소들은 동물들의 식습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번 연구로 결국 서식지 근처에 사람이 많이 살수록 육식동물도 사람이 먹는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국립과학원회보'에 실렸다.
한편, 지난해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100만 종의 동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 보고서는 "식량을 재배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며,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식을 바꿔야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숲, 초원, 기타 지역을 농장, 도시 및 기타 개발로 전환해 서식지가 감소했다. 지구 육지의 약 4분의 3과 해양의 3분의 2 그리고 중요한 습지의 85%가 심하게 변형되거나 유실되어 종들이 살아남기 어렵게 되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토지와 물이 오염됐으며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가 크게 타격을 받은 것도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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