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가 개농장에서 구조한 골든 리트리버를 새 가족으로 맞았다.
배우 다니엘 헤니는 24일 자신의 SNS에 "저랑 로스코랑 내일 기쁜 소식 하나 공유할 계획이에요. 기대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골든 리트리버를 꼭 껴안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25일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하 HSI) 한국지부는 "배우 다니엘 헤니가 국내 개농장에서 구조된 골든 리트리버를 입양했다"고 밝히면서 다니엘 헤니가 SNS를 통해 전한 '기쁜 소식'이 강아지 입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니엘 헤니가 지난 2017년 남양주 식용 개농장에서 구조됐던 '로스코'를 입양한데 이어 또다시 개농장 출신의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아들인 것이다.
다니엘 헤니가 이번에 입양한 골든 리트리버 '줄리엣'은 충청남도 홍성의 한 개농장에서 HSI에 의해 구조됐다.
다니엘 헤니는 "처음 줄리엣을 만났을 때부터 우리가 가족이 될 운명이라는 것을 직감했고, 줄리엣은 실제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됐다"며, "줄리엣은 이제 영원한 가족을 찾았지만, 아직도 수없이 많은 개들이 개농장에서의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줄리엣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개농장 출신의 개들도 매우 훌륭한 반려견이 될 수 있고, 얼마든지 우리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HSI글로벌 대표는 "사랑스러운 줄리엣에게 이보다 더 행복한 결말은 없을 정도로 무척이나 잘된 일"이라며, "줄리엣의 이야기가 앞으로 더 많은 개들을 구조하고, 그들이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니엘 헤니와 오랫동안 함께했던 반려견 망고가 지난 2018년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뒤 현재는 로스코와 줄리엣 이 두마리의 골든 리트리버가 다니엘 헤니 곁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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