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얼굴이 퉁퉁 부어오른 강아지 사진이 화제가 됐다.
보호자도 자신의 반려견을 못알아 볼 정도로 강아지 얼굴을 퉁퉁 부어오르게 한 것은 다름 아닌 '뱀'이었다.
영국 웨스트 서섹스에 사는 윌 슬레이드와 그의 반려견 랄프(래브라도 리트리버)가 함께 산책하던 중 덤불 속에 기어다니는 뱀이 랄프의 코를 깨문 것이다.
랄프의 코를 문 뱀은 다름 아닌 영국에 태생하는 유일한 독사였다.
윌 슬레이드는 "랄프가 몇 걸음 앞가던 중 뱀을 보고 갑자기 공중으로 뛰어올랐다"며, "그 뱀이 느닷없이 랄프의 주둥이를 물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랄프의 주둥이가 점점 부어오르는 것을 발견한 윌은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하루가 지난 뒤 윌이 랄프의 상태를 보려 동물병원에 갔을 땐 랄프의 주둥이는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풀어 있었지만, 빠른 진료 끝에 4일 만에 회복할 수 있었다.
랄프처럼 독사에 물린 개들은 독이 더 터지기 전에 동물병원에 신속히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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