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보건 위기가 잠잠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워싱턴의 한 동물병원은 응급 상황을 제외한 다른 의료 서비스를 줄이기에 나섰다.
듀발 동물병원의 주치의이자 소유주인 미셸 겡글러는 병원을 찾는 예약 환자가 줄었다고 말했다. 병원은 로비를 폐쇄하고 보호자들이 자동차에서 반려동물만 병원으로 들여보내도록 하는 진료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병원 스태프들의 임금을 계속해서 지불하기 위해 온라인 진료를 활용해 추가 수입을 얻고 있다. 병원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코로나19 기간 동안의 수의사들의 관행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기간은 2020년 3월 23일부터 29일까지였다. 미국의 수의사 2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58%가 외래 진료만 보고 있다고 답했고 13.24%는 외래와 입원 진료를 모두 보고 있다고 답했다. 11.42%는 반려동물의 진료만 보고 있다고 답했고 7.76%는 큰 동물의 진료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59.36%는 수술 일정을 변경했지만 여전히 병원을 찾는 모든 동물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30.59%는 긴급 및 응급 사례만 돌보고 있다고 답했다. 4%는 병원이 전과 똑같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고, 4%는 병원 문을 닫았다고 답했다.
병원의 운영 방식이 변경됐지만 병원 문을 닫지는 않았다면 어떤 부분이 변화했느냐는 질문에 예약 절차 및 제한된 고객 접촉이라고 답한 사람이 74.77%였다. 뒤이어 외래 장비 사용 프로토콜 변화(64.22%), 응급 완자 방문 프로토콜(58.26%) 등이 변경됐다. 약물이나 용품의 수거 및 반송 절차(46.79%), 정기 진료 일정 조정 및 연기(38.99%), 환자의 병원 방문 절차(34.4%) 등이 뒤를 이었다.
업무 변경 사항에 대해 고객들이 얼마나 잘 협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54.84%가 대다수의 고객들이 잘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17.05%는 고객들이 매우 잘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고 15.21%는 몇몇 고객을 빼고는 그럭저럭 잘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5.33%는 고객의 협력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업무 일정의 변경에 대해서는 32.69%가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단축했고 25.96%가 병원 영업 시간을 단축했다. 25%는 수의사의 근무 시간을 단축했다. 11.06%는 직원을 해고했고 7.21%는 신용 카드 회사 및 공급 업체와 지불 기한을 재조정했다.
수의사들의 대부분(78.14%)은 팬데믹 기간 중에도 고객들을 돕기 위해 동물병원의 문을 열었다. 일부 수의사는 최전선에서 코로나 19와 싸우는 사람들을 위해 개인 보호 장비를 기부하기도 했다. 5.58%는 실업자가 된 고객들에게 무료로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수의학 서비스를 제공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수의사들도 이에 따라 적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선 예약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절차를 알려야 한다.
동물병원은 택배 등으로 약물이나 필요한 물건을 배달받는데,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는 배달업자가 직접 동물병원 시설 내부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는 병원도 생겼다. 어떤 병원은 배달기사가 상자를 문 밖에 두면, 스태프들이 상자의 겉에 소독제를 뿌린 다음 장갑을 끼고 포장을 풀어 정리하기도 한다.
동물병원 측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진행하는 한편 예외를 두어야 한다. 어떤 병원은 새로운 안락사 프로토콜을 만들었고, 또 다른 병원은 응급 및 긴급 사태에 대해 예외를 적용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예방접종 및 간단한 건강검진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
감염병 사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일부 동물병원은 직원을 해고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하고 있다. 현재 많은 병원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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