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식별할 수 있도록 훈련된 개들이 94%의 정확도로 감염 여부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독일 수의과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며칠 간 고도의 훈련을 거친 탐지견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식별할 수 있다고 했다.
BMC 감염병지에 실린 연구논문에서는 독일군 소속 8마리의 개들은 일주일 동안 1000여명의 침을 탐지해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훈련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맹검시험으로 진행할 만큼 감염자 침은 무작위로 섞어놨고, 군견·군견병·연구자 누구도 어느 타액이 감염자의 것인지 모르는 상태였다. 그 결과 훈련견들은 94%의 성공률을 보이며 코로나 감염 여부를 찾아냈다고 보고했다.
개들은 후각 능력이 인간보다 최대 1만배 높다. 특히 훈련받은 개들이라면 암, 말라리아, 바이러스 감염 등 여러 질병들을 후각으로 감지해 내기도 한다. 공항 입국장에서 마약견들이 냄새를 맡으며 입국자들 사이를 돌아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러한 개들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코로나19를 탐지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면 공항, 스포츠 경기장을 비롯해 대규모 군중이 모인 장소 등에서 감염자를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하노버 수의대의 마렌 폰 코크리츠 블릭베데 교수는 "개들은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의 신진대사 변화에 따른 특정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는 있지만 동물들이 코로나19 확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다. 따라서 개들이 코로나19 탐지를 위해 돌아다녀도 코로나19를 전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에서도 올해 초 정부 자금으로 탐지견 실험이 시작된 가운데, 개를 훈련시켜 코로나19를 식별하도록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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