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콘월 해변이 휴일을 맞이해 방문객으로 붐비는 나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명구조단체 RNLI가 사람은 물론 거북까지 구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지 구조대원들에 따르면, 7월 30일 목요일 하루에만 1만 4,000명 이상이 콘월 해변을 찾았다.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단 3일간 7곳 해변에서 37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했다. 38명을 물에서 구조했으며, 미아 16명이 생겼고 작은 응급처치만 64개 이상이었다.
심지어 RNLI은 해변에서 작은 거북을 구할 수 있었다. 이 거북의 정체는 바다거북이 아닌, 강이나 하류에 사는 민물거북이어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거북은 주인에게서 탈출해 하류 2마일, 약 3.2km를 여행하다 이곳 콘월 해변까지 휩쓸려 온 것으로 보인다. 거북이 실종된 것은 6주 전으로 알려졌다.
민물거북은 해변의 수많은 관광객에게 모습이 눈에 띌 수밖에 없었고 RNLI 구조대원에게 인도되었다. 이후 관련 소식은 페이스북에 게재돼 거북은 주인과 재회할 수 있었다.
한편, RNLI 인명구조 감독관 벤 가디너는 “구조대원의 안전 조언에 주의를 기울여달라. 특히 아이들을 잘 감시하고 깃발 안쪽에서 물놀이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바다로 돌아온 민물거북의 소식은 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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