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을 대상으로 반려견과 반려묘의 식수 섭취와 수분 공급에 관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상당수 반려인이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 잘 알지 못했으며, 반려동물들이 종종 오염된 물을 마시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사료만 먹는 고양이, 물 더 많이 마셔야
수의학 박사 줄리아 프리츠와 스테파니 핸들은 반려묘를 기르는 보호자 5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관련 연구 결과를 펫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의 수의학 전문지 포커스(focus)에 게재했다. 포커스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고양이의 성비는 50 대 50이었으며 거의 모두 중성화 수술을 시켰다.고양이 종은 메인쿤과 브리티시 숏헤어, 페르시안, 샴 등으로 구성됐다.
71%는 고양이 전용 사료만 먹고 있으며 26%는 상업용 사료와 가정에서 만든 사료를 제공 받고 있었다. 3%는 가정에서 만든 사료만 먹었다. 조사에 참여한 고양이의 17%는 습식 사료만 먹고 있었으며 36%는 습식 사료에 약간의 건사료를 제공 받았다. 8%는 건사료만 먹고 있었으며 19%는 건사료에 약간의 습식 사료를 먹고 있었다.
80% 이상은 가장 대중적인 대체용품인 고양이 급수대와 함께 그릇에 물을 제공받고 있었다. 고양이 급수대와 그릇 모두를 사용하는 고양이 대부분이 그릇에 담긴 물을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그릇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는 세라믹(60%)과 플라스틱(38%)이었다. 메탈(35%)과 유리(13%) 소재 그릇도 사용됐다.
흥미로운 사실은 44%의 고양이는 물을 마시고 물을 가지고 장난을 쳤다. 가장 일반적인 식수원은 신선한 수돗물이었다. 실외에서 기르는 고양이는 비가 내릴 경우 빗물을 마시고 있었다. 보호자 중 27%는 반려묘에게 우유나 ‘고양이 우유(락토오스 무함유 우유)’ 같이 물 이외의 다른 음료를 제공하고 있었다.
실외에서 기르는 고양이는 순수하게 가정에서 기르는 고양이보다 급수장을 더 자주 사용하고 있었다. 보호자 중 52%는 반려묘를 위해 여러 위치에 물그릇을 배치했다. 예를 들어, 보호자 중 41%는 밥그릇 바로 옆에 물그릇을 놔줬다.
조사자들은 고양이가 수분이 다량 함유된 사료를 먹는 한 급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고양이에게 건사료만 먹이는 경우 전체적인 수분 섭취가 저조할 수 있다. 식수 종류에 관계없이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고양이가 호기심에 오염된 물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염된 물 주의해야
반려동물 상품 전문업체 펫세이프에 따르면 영국의 반려동물 보호자 중 45%는 반려동물이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을 알지 못했다. 70%는 반려동물이 탈수 상태인지 파악하지 못했으며 반려견 보호자 중 51%는 헐떡거림이 탈수 증상이라고 믿고 있었다.
반려견 보호자 42%는 반려견이 주기적으로 고여 있는 물을 마시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행동으로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25%는 반려견이 주기적으로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며 또 다른 25%는 반려묘에게 주기적으로 우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고양이의 경우, 우유를 섭취하게 되면 중증의 경련과 설사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 데이비드 챔벌레인은 "반려동물 수분 섭취와 반려동물이 마실 수 있는 음료에 대한 상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부산엑스더스카이, 풀무원아미오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좋아요’ 많이 받으려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학대한’ 틱톡 스타
죽은 자식 보내지 못하고 ‘몸에 이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
6개의 다리를 갖고 태어난 기적의 강아지
폐그물과 플라스틱에 온몸 감겨 도움 요청한 ‘멸종위기 고래상어’
“어차피 치킨이니까..” AI 살처분, 살아있는 채로 포크레인에 짓눌려 죽는 닭
‘정체불명 테러’에 남은 평생 흑조로 살아가야하는 백조
‘코끼리를 살려주세요’ 인간의 밀렵으로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한입만 주면 안 잡아 먹지!’ 캠핑장에 나타난 야생 사자
‘나 좀 살려주개’ 표범과 화장실에서 7시간 갇혀있던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