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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견종마다 위험한 ‘간 질환’ 유형 달라

최원조 2020-06-03 00:00:00

[연구] 견종마다 위험한 ‘간 질환’ 유형 달라
요크셔테리어(출처=펫디 petdy 유튜브 캡처)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에게 나타나는 간 질환이 견종에 따라 다르다. 그중 요크셔테리어는 미세혈관 이형성증, 간세포암이 발생하기 쉬워 이목을 끈다. 

개의 간 질환에 대한 병리학적 조사 결과가 학술지 PMC 저널에 게재됐다. 도쿄대학 연구진은 2006년 11월부터 2012년 12월 사이 총 4,755마리 개를 조사했다. 개의 간 생검 결과, 9.7%가 비증식성 간 질환, 30%가 증식성 간 질환을 앓고 있었다.

비증식성 간 질환의 42.5%를 차지하는 것이 미세혈관 이형성증이었다. 미세혈관 이형성증 중 87%는 간문맥 단락증이 있는 미세혈관 이형성증이었고, 13%는 간문맥 단락증이 없는 미세혈관 이형성증이었다. 34.1%는 간질성 간염을 앓고 있었고, 22.9%는 만성 간염, 11.9%는 간경변증을 앓고 있었다. 간질성 간염 중에는 55%가 담관간염, 7.3%가 담관염 등이었다.

미세혈관 이형성증이 가장 많이 발견된 개는 요크셔 테리어로, 사례의 19.9%를 차지했다. 이어서 토이 푸들(11.8%), 파피용(9.6%) 순이었다. 

 

담관간염이 가장 많은 견종은 18.3%를 차지한 미니어처 닥스훈트였다. 이어서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8.3%), 미니어쳐 슈나우져(8.3%), 포메라니안(8.3%) 순이었다. 만성 간염이 가장 많은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도베르만 핀셔였다.

증식성 간 질환 139건 중 74건은 간 세포 선종(26.6%)과 간 세포 암종(24.5%) 등을 포함하는 1차 상피종양이었다. 26건은 결절성 과형성증, 23건은 1차 비종양 상피 종양, 16건은 전이성 종양, 97건은 원발성 간 종양 등이었다.

 

113건의 종양 사례 중에는 간 세포 선종이 32.7%로 1위, 간 세포 암종이 30.1%로 2위였다. 간 세포 선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견종은 골든 리트리버와 시바견이었다. 간 세포 암종이 발생하기 가장 쉬운 견종은 시츄와 요크셔 테리어였다.

MSD 수의학 매뉴얼에 따르면 동물의 간은 많은 기능을 수행하고 에너지를 비축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구토, 식욕 상실, 설사, 발작 등의 징후가 보이는지 평소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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