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더위로 지친 동물들 '특별 영양식' 제공

김진아 2016-07-28 00:00:00

[애견신문=한정아 기자] 서울대공원이 동물들을 위해 주 1회 특별 영양식을 제공한다.

서울대공원은 더위로 입맛을 잃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동물들을 위해 특별 영양식을 준비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랑우탄에게는 꽁꽁 얼린 과일을 줄에 매달아 제공해 입맛과 활동성을 동시에 살렸다.

시베리아호랑이에게는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비타민A와 비타민B, 철분, 단백질 함량이 높은 소의 생간과 닭고기를 얼려 제공한다.

호랑이에게는 시원한 냉욕을 할 수 있도록 물 웅덩이에 대형 얼음도 띄워줬다.

여름에 특히 더위를 많이 타는 유럽불곰과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에게는 단백질이 풍부한 얼린 동태와 과일을 공급한다.

관계자는 "더운 여름은 동물들에게도 견디기 힘든 계절"이라며 "다양한 영양식과 제철 과일 등을 제공해 동물들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김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