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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동물병원도 원격 진료 나섰다

김선일 2020-04-27 00:00:00

코로나19로 동물병원도 원격 진료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동물병원도 원격 진료에 나섰다.

반려인들이 동물이 아파도 동물병원에 가기 힘들어지자 이에 맞춰 동물병원도 원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캐나다에서 수의사로 일하는 타라 리슬링 박사는 "병원에서는 연중 3분의 2 정도의 서비스가 반려동물들에게 할애되고 25% 정도의 서비스가 대형 동물에게 할애된다. 많은 보호자가 병원을 찾기 전에 먼저 전화를 걸어 동물의 상태를 설명하고, 동물을 데리고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를 묻는다"고 말했다.

어떤 경우에는 고객이 병원 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우선 주차장에서 병원 관계자와 만나 동물의 상태를 먼저 보여준 다음, 수의사의 직접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에만 동물을 데리고 병원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이런 선별 시스템을 활용하면 정말로 심각한 상황에 처한 동물을 먼저 살펴볼 수 있다.

수의학 박사인 켄트 위어는 “원격 의료 서비스가 이미 가축 동물을 대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나 양, 말 등 덩치가 큰 가축들은 동물병원을 찾기 힘들다. 이런 동물들을 키우는 농장에서는 대개 수의사를 직접 농장으로 부르거나 아니면 원격 의료 도구를 활용해 진단을 받는다.

코로나19로 동물병원도 원격 진료 나섰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소유자들의 원격 진료 이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원격 진료를 활용하지 않았던 고객들이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원격 진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캐나다 앨버타수의학협회의 필 부오테는 "원격 진료는 수의학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거대한 변화나 완전히 다른 방식이 아니다. 현재까지 수의사들이 해왔던 업무를 보완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격 진료 및 원격 의료는 수의사가 화상 통화 플랫폼 및 기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고객과 의사소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앞으로 원격 의료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수의사들의 원격 의료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져야 한다. 2019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직 원격 의료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황이다. 

학술 서비스인 BMC의 한 저널에 실린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원격 진료를 어떻게 정의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81.6%가 응답했는데, 그중 55.3%는 텔레커뮤니케이션, 35.5%는 원격 상호 작용, 13.2%는 수의학자들 간의 상호 작용, 29%는 수의학자와 고객 간의 상호 작용, 46.1%는 수의학자와 환자인 동물의 상호 작용이라고 답했다.

 

텔레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응답은 비디오, 전화 등과 같은 기술 플랫폼과 관련된 것이었다.

수의사 간의 상호 작용은 수의사들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것을 말하고 수의사와 고객의 상호 작용은 수의사와 반려동물 주인의 대화를 말한다. 수의사와 환자 사이의 상호 작용은 수의사가 동물을 살피고 진단이나 치료 및 약물 처방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원격 의학(telemedicine)을 어떻게 정의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텔레커뮤니케이션(31.6 %), 원격 상호 작용(25%), 수의학자 간의 상호 작용(4%), 수의학자와 고객 간의 상호 작용(15.8%), 수의학자와 환자 간의 상호 작용(34.2%)이라는 답변이 제시됐다.

일부 응답자들은 원격 진료, 원격 의료, 원격 의학이 모두 비슷한 개념이라고 답했다.

원격 진료 이용률과 관련해서는 수의사 중 21.1%가 가끔 그 기능을 사용했고, 19.7%는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다. 원격 의료의 경우 22.4%가 가끔 이용했고 19.7%는 이용한 적이 없었다. 

 

원격 진료는 건강과 관련된 교육과 정보를 원격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모든 기술 사용을 포함한다. 원격 의료는 이런 실천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구 또는 도구의 사용을 지칭하는, 전자의 하위 범주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의사들은 직접 방문한 환자(61.8%)에게 조언을 제시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44.7%는 이전에 병원에 방문했던 적이 있는 고객이나 고객이 아니었던 신규 고객에게 전화를 통해 조언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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