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물린 사례와 관련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이가 개에게 물린 후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심리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답했다.
에이미 웨이크 박사와 연구팀은 16세 이상 성인 1,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중 84%는 개에게 물려 중등도 수준의 부상을 입었으며 12%는 경미한 상처(출혈이 거의전혀 없었음)를 입었고 2.4%는 중증 부상(입원 치료)를 입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45%는 다리를 물렸으며 35%는 손을 물렸고 22%는 팔을 물렸다. 또한, 5.3%는 엉덩이를, 4.3%는 얼굴을, 3.9%는 상체를 물렸다.
응답자 중 72%는 개에게 물린 이후 심리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46%는 경미한 영향이 있었다고 답했으며 14%는 중등도의 영향(최대 한 달)을 받았고 11%는 심각하며 장기적인 심리적 영향을 겪었다고 답했다. 0.6%는 상담이 필요할 정도로 매우 중증의 심리적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응답자와 응답자를 문 개의 보호자와의 관계 측면에서 살펴본 결과, 36.2%는 모르는 사람의 개에게 물렸으며 18.9%는 자신의 개에게 공격을 받았다. 14%는 친구의 개, 11%는 고객의 개, 10%는 이웃의 개에 물렸다고 답했다. 5.1%는 현재 자신과 함께 살고 있지 않은 가족이 기르던 개에 물렸으며 4.2%는 현재 함께 사는 가족이 기르는 개에게 물렸다. 0.6%는 룸메이트 개에 물렸다.
개에게 물린 장소는 길거리(26%)가 가장 많았으며 응답자의 집(21%), 타인의 사유지(14%), 친구의 사유지(12%) 순이었다. 그 외 장소로 가족의 사유지, 공원, 이웃의 사유지, 공공장소 등도 있었다.
캐리 웨스트가스 박사와 메건 브룩 박사는 영국 체셔 지역의 주민 1,280명을 대상으로 횡단 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24.78%는 최소 한 번 이상 개에 물린 경험이 있으며 1.87%는 지난 12개월 이내에 개에게 물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개에 물린 경험이 있는 사람 중 57.6%는 단 한 번 물려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중 33.1%는 병원 치료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개에 물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개 주변에서 특정한 행동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효과적이며 정보 기반적인 정책을 제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위험 인자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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