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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2020 아육대 라인업 ‘세대교체’ 신설된 종목은?

양윤정 2020-01-22 00:00:00

아육대 방송시간 금요일 토요일 월요일로 나눠져
설특집 2020 아육대 라인업 ‘세대교체’ 신설된 종목은?
▲아육대 라인업이 발표됐다.(사진=Ⓒ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오는 금요일 오후 5시 50분, 토요일 오전 10시 40분, 월요일 오후 5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MBC는 지난 2010년부터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일명 ‘아육대’를 명절 마다 개최하고 있다. 벌써 10년이 된 MBC 대표 특집 방송이다. 아육대 종목은 매해 조금씩 바뀐다. 이번 2020 아육대 종목은 육상, 양궁, 씨름, 투구, 승부차기, E스포츠, 승마다. E스포츠 선정 게임은 배틀그라운 모바일이 아닌, PC버전과 축구 게임인 피파온라인4로 변경됐다.  

아육대는 신인이나 인지도가 비교적 낮은 아이돌들이 대중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다. 정상급 K-POP 스타의 참여 비중이 낮지만 신선한 얼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번 2020 설특집 아육대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먼저 걸그룹 엔트리는 음악 경연 예능 ‘퀸덤’으로 재기에 성공한 AOA와 마찬가지로 퀸덤으로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린 오마이걸을 포함, 마마무, 에이핑크, ITZY(있지), 모모랜드, 구구단, 우주소녀, 다이아, 아리아즈, 공원소녀, 써드아이, 에이프릴, 이달의 소녀, 체리블렛, 퍼플백, 해시태그가 출연한다. 남자 아이돌 그룹은 세븐틴, 몬스타엑스, 스트레이키즈, NCT DREAM, 엔플라잉, AB6IX, 원팀, BDC, 느와르, SF9, 베리베리, 골든차일드, 뉴키드, 동키즈, 멋진녀석들, 빅톤, 세븐어클락, 스펙트럼, 에이티즈, 온앤오프, 원더나인, 위인더존, 청공소년, 사우스클럽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솔로로는 하성운, 정세운, 김재환이 참가한다.    

설특집 2020 아육대 라인업 ‘세대교체’ 신설된 종목은?
▲아육대가 이번 설에도 찾아온다.(사진=Ⓒ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MC는 전현무와 슈퍼주니어 이특, 트와이스 다현이 맡았다. 종목별 해설위원은 육상에서 육산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윤여춘, 양궁에서 올림픽 금매달리스트 장혜진, 씨름에 백두장사 이태현이 맡았다. 승부차기는 이근호 선수와 스포츠 해설가 서형욱이 참여하며 투구는 스포츠 해설가 이상훈과 함께 은퇴한 야구선수 봉중근, 심재학, 양준혁이 담당한다. E스포츠 부문은 게임캐스터 전용준, 승마은 황대헌 선수가 해설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아육대는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크게 비판을 받고 있다. 가장 큰 비판은 아이돌들의 부상이다. 실제 스포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난이도의 경기가 진행되지만 몸을 움직이는 종목들이며 성과를 내려는 아이돌들의 열정에 부상을 입어 차후 스케줄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문선수들이 아니기에 출연진들의 부상 위험이 높은 편이다. 아이돌의 대우도 문제가 됐다. 긴 촬영시간 동안 일부 아이돌들은 방치당하고 있고 이번 2020 설특집 아육대 촬영 당시엔 남성 스탭이 한 걸그룹 멤버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사건이 일어난다. 팬들의 항의에 제작진 측은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했다.  

팬들의 불평에도 아육대는 고정 시청자층을 유입할 수 있는 MBC의 명절 특집 예능이다. 아육대를 누를만한 새로운 MBC 명절 예능이 탄생하지 않는 한, 아육대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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