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가 자녀 대신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을 선택하면서, 실리콘 밸리에서는 동물과 관련한 획기적인 기술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최근 몇 년 새 관련 분야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 북미의 반려동물 산업 분야 판매 실적은 2018년 2,250억 달러(260조 5,725억 원)에서 2023년 2,810억 달러(325조 4,261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반려동물 산업 지출 총 753억 8,000만 달러(87조 2,975억 7,800만 원) 중 ▲사료비 316억8,000만 달러(36조 6,886억 원) ▲반려동물 필수용품 및 치료제 164억 4,000만 달러(19조 391억 6,400만 원) ▲의료비 189억 8,000만 달러(21조 9,807억 원) ▲반려동물 구입비 19억7,000만 달러(2조 2,814억 원) ▲기타 서비스 63억 1,000만 달러(7조 3,076억 원)로 구성돼 있다. 미국의 8,50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지난 30년 동안 비용이 56%에서 68%로 증가했다. 더구나 고령 세대보다 더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장례 절차나 반려동물 엔터테인먼트 같은 사업 부문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 이용 가능한 반려동물 기술은 아직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지만, 2018년 기준 스마트 반려동물 제품 판매는 5억 6,500달러(5,790억 5,753만 원)를 기록했으며 여전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7년보다 11%가량 증가한 수치다. 그리고 현재 성장 속도를 유지한다면 2023년에 이르면 스마트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10억 달러(1조 1,581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례로, 펫코라는 반려동물 제품 브랜드는 매장 내에 반려동물을 위한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주방을 만들었다. 월마트도 기존 매장 100곳에 동물병원을 추가했다. 이처럼 점점 더 많은 기업이 트렌드를 따르며 디지털 공간이라는 미지의 영역에도 다가가고 있다.
현재 밀레니얼 세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자 집단으로 가족만큼 반려동물에게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부담을 반려동물을 통해 위안을 받고 있다. 온라인 및 인터넷과 함께 성장한 밀레니얼 세대는 반려동물 보호도 디지털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반려동물 전문 스타트업은 지난해 5억 달러(5,790억 5,000만 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으며 획기적인 방식을 사용해 기술을 반려동물 제품에 통합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우버 포 도그 워커(Uber for dog walker)'는 3억 6,000만 달러(4,169억 원) 이상의 기금을 지원받았다. 이 서비스도 우버와 유사한 앱과 기술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디지털 반려동물 기업인 오브(Obe)는 반려동물의 과식을 막을 수 있는 내장형 기술이 장착된 스마트 사료 그릇 개발을 위해 130만 달러(15억 553만 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는 서로 연결된 컴퓨터 기기와 디지털 기계, 사람과 동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시스템으로 사람의 개입 없이도 데이터를 확인하고 전송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바쁜 주인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펫챗츠(PetChatz)라는 제품도 있다. 쌍방향 오디오 및 시각 연결을 통해 반려동물 주인이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도 동물을 모니터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 디지털 탁아와도 유사한 이 기술을 통해 반려동물은 집에 혼자 있어도 주인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 분리불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수많은 반려동물 기술기업은 반려동물용 오락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클레버펫 허브(CleverPet Hub)는 조명이 장착된 터치패드로 반려동물이 퍼즐을 풀면 소리와 함께 사료를 제공한다. 또한, 핏바크(FitBark)라는 장난감은 활동 수준과 걸음, 수면 시간을 모니터하고 기록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인과 반려동물을 연결시키는 디지털 반려동물 보호 기술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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